안녕하세요. 희명무역 소싱관리팀입니다.
부자재 수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가장 많이 등장하는 시장이 바로 중국 이우시장입니다. 품목
수,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이우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선택지이지만,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접근 방법을 잘못 잡으면 시간과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우시장을 중심으로 각종 부자재를 수입하는 방법을 실무 흐름에 맞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우시장은 단순한 도매시장이 아니라, 품목별로 체계화된 부자재 전문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봉제 부자재, 악세사리 부자재, 가방·신발 부자재, 포장
및 산업용 부자재 등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 목적이 명확할수록 효율적인 소싱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준비
없이 방문하거나 상담을 진행하면 필요한 정보를 놓치기 쉽습니다.

부자재 수입의 첫 단계는 품목과 규격을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같은
지퍼라도 사이즈, 소재, 컬러, 마감 방식에 따라 단가 차이가 크고, 단추나 체인처럼 단가가 낮은
부자재일수록 최소 주문 수량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우시장에서는 “어떤 부자재를 얼마만큼, 어떤 용도로 쓰는지”가 명확해야 상담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다음은 도매처 및 공급처 탐색 단계입니다. 이우시장 내에는 공장 직영
부스와 도매상이 혼재돼 있으며, 즉시 출고 가능한 재고 상품과 주문 생산 상품이 함께 유통됩니다. 초도 거래 시에는 반드시 샘플 구매를 통해 품질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자재는 작은 차이로도 최종 제품 완성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견적 협의 단계에서는 단가 외 조건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최소
주문 수량, 색상 혼합 가능 여부, 포장 방식, 생산 리드타임 등은 이후 일정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여러 품목을 동시에 수입할 경우, 출고 시점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아 집하 일정 조율이 중요해집니다.

본 발주가 진행되면 물류 전략을 결정하게 됩니다. 부자재는 부피 대비
무게가 가벼운 품목과 무거운 품목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항공과 해상을 혼합하거나 이우 현지 집하
후 합포장하는 방식이 자주 활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물류 구조를 잘 설계하면 전체 수입 단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입고 후에는 검수와 분류 작업이 이어집니다. 부자재는 불량이
미세해 놓치기 쉬운 만큼, 랜덤 검수라도 반드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상 오차, 규격 차이, 도금
불량 등은 생산이나 판매 단계에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이우시장을 통한 각종 부자재 수입 절차를 한 번에 정리한 표입니다.
단계
|
내용
|
체크 포인트
|
1단계
|
부자재 품목 정의
|
용도, 규격, 소재
정리
|
2단계
|
이우시장 도매처 탐색
|
전문 구역 확인, 거래 형태
|
3단계
|
샘플 구매
|
마감, 색상, 규격
확인
|
4단계
|
견적 및 조건 협의
|
MOQ, 납기, 포장
단위
|
5단계
|
본 발주 진행
|
테스트 발주 권장
|
6단계
|
현지 집하 및 물류
|
합포장 여부, 운송 방식
|
7단계
|
국내 입고 및 검수
|
불량률 체크, 분류 관리
|
마무리 말씀드리자면, 이우시장 부자재 수입은 단기 거래보다 장기 구조를
만드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는, 기준을 세우고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것이 훨씬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희명무역은
앞으로도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자재 수입과 관련된 현실적인 정보와 흐름을 계속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