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입을 진행하다 보면 ‘발표(发票)’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한국 기준으로 보면 세금계산서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중국은 구조가 달라 실무에서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희명무역을 통해 상담을 받는 셀러들도 발주 단계에서 ‘영수증 필요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통관·비용처리 문제로 다시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중국 사입에서는 구매 단계에서부터 발표 발행 여부를 명확하게 결정해야 뒤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발표는 중국에서 정부가 관리하는 공식 증빙으로, 일반 영수증과는 다르게 세금 포함 가격으로 발행됩니다. 판매처가 일반 개인 판매자나 소규모 업체일 경우 발표를 아예 발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1688·이우시장처럼 소규모 사장님들이 모여 있는 시장은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 사업자도 많기 때문에, “발표 발행 가능 여부”가 곧 업체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 셀러가 발표를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통관 시 비용 증빙, 그리고 한국 세무 처리 때문입니다. 중국 생산·사입 비용을 장부에 반영하려면 공식 증빙이 필요한데, 발표 없이 진행하면 비용 인정이 애매해지기 때문입니다. 제품 단가가 낮고 물량이 작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단가가 높은 OEM·ODM 거래라면 발표 발행 여부는 초기 협상에서 반드시 짚어야 하는 항목입니다. 또 중국은 발표 발급 시 세금이 붙기 때문에 MOQ 협상이나 단가 조정에도 영향을 줍니다.

발표는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고 부가세율도 다릅니다. 일반 발표, 전문 발표 등으로 구분되며 업체의 세무 유형에 따라 발행 가능한 종류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일반 소규모 공장들은 3% 세율로만 발급되며, 정식 일반과세 기업은 13% 부가세로 전문 발표 발행이 가능합니다. 이런 구조를 이해하면 중국 공장과 견적을 조율할 때 더 정확한 협상이 가능합니다.

아래 표는 실무에서 가장 자주 묻는 항목만 정리했습니다.
표: 중국 사입 시 발표 종류와 특징
(항목/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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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일반발표 (普通发票)
– 전문발표 (专用发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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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율
– 3~6% (소규모 기업 기준)
– 13% (일반과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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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주체
– 소규모 도매상, 일반 업체
– 정식 일반과세 공장 및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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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발행 요청이 비교적 쉬움
– 한국에서 비용인정 정확, 통관 증빙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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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부가세 포함 견적 상승
– 최소 주문금액 기준 존재, 세금 부담 존재
실제로 사입 과정에서 발표가 필요한지 여부는 셀러의 비즈니스 구조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 소량 사입으로 온라인 판매하는 경우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규모를 늘리려면 세금 증빙을 위해 발표까지 챙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희명무역에서도 OEM 견적 상담 시 발표 포함 단가와 발표 제외 단가를 함께 비교해 드리곤 합니다. 중국은 세무 체계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매번 단가가 왜 올라갔는지, MOQ 기준이 왜 바뀌는지 이해하려면 발표 개념을 정확히 알고 협상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발표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나중에 문제될 수 있는” 항목이 아니라, 거래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초보 셀러는 ‘가격만 싸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업이 커질수록 발표가 있는 업체와의 거래가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