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제품수입을 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선전시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유는 단순히 공장이 많아서가 아니라, ‘제품 개발–부품 조달–샘플링–OEM·ODM–대량생산–물류’가 도시 내부에서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제품은 사소한 부품 하나로도 일정이 흔들리기 때문에, 선전처럼
전체 밸류체인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지역은 큰 장점이 됩니다.
선전시의 핵심은 화창베이(华强北) 전자상가입니다. 전 세계 IT 관련
바이어가 모이는 곳이며, 스마트워치·이어폰·소형가전·주변기기·게이밍
액세서리·드론·CCTV까지 거의 모든 품목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이 ‘공장지대 기반의 생산 중심’이라면, 선전은 ‘개발–유통–공장’이 함께 움직이는
형태라 신제품이 가장 먼저 나오는 편입니다.

전자제품수입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 수치와 안전성인데, 선전은 국제 기준 테스트 경험이 많은 공장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필요한 KC 인증이나 배터리 관련 시험을 목표로 할 때, 추가
서류 작성·시험 편의를 제공하는 공장이 선전권에 특히 많습니다. 샘플
수정도 빠르고, 1~3회 수정만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편입니다.

중국의 다른 전자도매 지역(동관·후이저우·광저우)과 비교했을
때 선전이 가지는 차별점은 개발 속도입니다. 선전은 부품 시장이 근거리로 밀집해 있어 부품 변경을 당일
또는 이틀 이내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혁신 제품이 선전에서 시작되는 이유도 이 ‘스피드’ 때문입니다. 한국
셀러 입장에서 트렌드 상품을 남들보다 먼저 확보하기 좋습니다.

아래는 선전 전자제품수입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항목을 정리한 표입니다.
표: 선전 전자제품
수입 시 핵심 체크리스트
항목 | 내용
제품 개발 단계 | 샘플링 속도, 수정 가능
범위, 부품 호환성 확인
공장 안정성 | MOQ 조건, 납기 일정, A/S 구조
품질 기준 | KC 인증 필요 여부, 배터리·안전 규격 확인
물류 방식 | 해상 LCL·FCL, 항공 빠른배송, 배터리 상품 운송 가능 여부
가격 구조 | 부품 단가 변동, 환율 리스크
사후관리 | 초기 불량률, 재정비 비용, 교환·반품 정책

선전에서 많이 수입되는 제품군을 보면, 소형 디지털기기·음향기기·생활
소형가전·웨어러블 기기·게이밍 액세서리가 대표적입
니다. 해당 품목들은 부품 조달이 빠르고 단가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셀러 입장에서 마진율을 확보하기 좋습니다. 반면 배터리 관련 제품은 반드시 사전 테스트와 인증 일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수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에 들어와 문제가 생기지
않을 품질 기준을 갖춘 공장을 골라내는 일입니다. 선전에는 개발 실력이 뛰어나지만 관리 체계가 약한
업체도 있기 때문에, 첫 거래 시에는 샘플 2개 이상 비교
테스트를 권합니다. 또한 OEM 제작 시 디자인 파일·PCB 수정 범위·펌웨어 변경 가능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이후 트러블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자제품은
일반 소비재보다 불량률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첫 물량부터 대량 주문하기보다 50~200개 정도의 소량 테스트 주문을 추천드립니다. 선전은 소량 OEM 생산도 비교적 유연한 편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구조를 만들기에 적합한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