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T송금이란?
중국 시장에서 1688, 알리바바, 공장 직거래, OEM/ODM 생산을 진행할 때 가장 흔히 쓰는 결제 방식이 바로 TT송금입니다. TT(Telegraphic Transfer)는 은행을 통해 해외 계좌로 전송되는 일반 해외송금 방식으로, 실제 현금을 실어 나르는 것이 아니라 국가 간 은행망을 통해 잔액을 조정하며 송금하는 구조입니다. 중국 공급업체들은 안정성 때문에 TT를 선호하고, 특히 대량 생산·MOQ 기반 거래에서는 거의 표준 결제 방식으로 쓰입니다.
왜 중국 거래에서 TT송금이 중요한가
중국 내수용 업체들은 RMB(위안) 기반으로 움직이며, 외국 기업과 거래할 때는 USD나 KRW 기준으로 정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뢰 문제, 입금 확인 속도, 환율 변동 등이 거래 성사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TT는 계좌로 직접 송금되기 때문에 위조 거래 위험이 낮고, 알리페이·위챗페이처럼 개인 인증이 까다로운 중국 간편결제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TT송금 절차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송금은 은행에서 해외송금 메뉴를 통해 진행되며, 공급업체로부터 SWIFT Code, 은행명, 주소, 계좌번호, 수취인명 등을 받아 입력합니다. 이후 송금 금액과 목적을 명시하고, 은행의 해외송금 심사를 거쳐 전송됩니다. 보통 1~3 영업일 내 도착하며, 중국 공급업체는 은행 입금 SMS 또는 계좌 업데이트를 확인한 뒤 생산에 들어갑니다.
중국 TT송금 시 꼭 챙겨야 하는 정보 표
표 제목: 중국 TT송금 시 필수 확인 항목
행/열 구분:
| 구분 | 확인 항목 | 비고 |
| 송금 정보 | SWIFT CODE | 중국 지역별로 다름 |
| 송금 은행 | 은행명/지점명 | 한 글자라도 틀리면 반송됨 |
| 수취인 정보 | 수취인명(영문) | 무역회사명과 동일해야 함 |
| 계좌번호 | 정확한 자릿수 확인 | CN 계좌는 숫자 오류 시 반송 |
| 송금 목적 | 예: 제품 구매 대금 | 은행 심사에서 매우 중요 |
| 수수료 방식 | OUR / SHA / BEN | OUR이 가장 안정적 |
| 환율 적용 | 은행 고시환율 기준 | 공급업체와 사전 합의 필수 |
| 반송 여부 | 정보 오류 시 반송 | 반송 수수료 발생 |
환율 변동과 결제 타이밍 관리
중국과 거래할 때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는 환율입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KRW→USD 혹은 KRW→CNY 환율에 따라 공급단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율이 급등할 때는 공급업체가 송금 지연을 요청하기도 하고, 반대로 구매자가 고정환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보통 대량거래일수록 ‘송금일 기준 환율’로 정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TT송금의 장점과 단점
TT의 장점은 공급업체가 가장 신뢰하는 결제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입금 확인 속도가 빠르고, 중국 해외송금 규정에 잘 맞아 중국 내 공장·무역회사가 수령하기 쉽습니다. 반면 단점은 분쟁 발생 시 알리바바 트레이드 어슈어런스처럼 보호 기능이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초도 거래에서는 반드시 소액 테스트 송금 후 본송금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국 은행 구조와 ‘이름 불일치’ 문제
중국 은행들은 SWIFT코드·지점명 오타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한국 은행처럼 실명 자동 매칭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공급업체가 준 정보 그대로 입력해야 하며, 특수문자/띄어쓰기/회사명 영문 표기 하나만 틀려도 반송됩니다. 반송은 최소 1~2주 이상 걸리고 수수료도 발생하므로 사전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 TT송금 시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
첫 거래 시에는 공급업체가 법인 계좌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개인 계좌 송금을 요구하면 일단 경계해야 합니다. 송금 영수증(Screen Shot)을 보내야 생산 시작되는 공장이 많기 때문에 송금 후에는 바로 송금증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국은 공휴일이 잦아 송금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납기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중국 TT송금은 무역 실무에서 기본이지만, 정보 하나 오류로 송금이 반송되거나 분쟁 발생 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1688·알리바바·OEM 생산을 병행하는 상황에서는 송금 방식과 환율, 정산 조건을 명확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