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역대행을 진행하다 보면 사소한 커뮤니케이션 문제부터 물류 지연, 품질 불량까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언어 장벽과 시차, 그리고 현지 공장의 일정 변경은 예기치 못한 리스크로 이어지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무역대행 과정에서 자주 겪는 문제들과 그에 대한 실무적인 해결 전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가장 흔한 문제는 ‘샘플과 실제 납품품의 차이’입니다. 중국 현지 공장들은 납기일에 맞추기 위해 일부 자재나 공정을 변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약 시 사양서(Spec Sheet)를 명확히 작성하고, 중간검수(Pre-shipment Inspection)를 필수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수출 포장 및 운송 중 파손’ 문제입니다. 특히 의류, 액세서리,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충격에 약하므로, 내포장(Inner Packaging)을 강화하고, 수출 전 사진 증빙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포워더 선정 시에도 단순 운송비뿐 아니라 보험처리 경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결제 지연과 환율 변동’입니다. TT 송금 시점이 늦어질 경우 환율 차익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율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부분 송금(Partial Payment)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무역대행사를 통해 송금하는 경우, 송금 명세서와 인보이스 내역을 반드시 대조해 두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현지 커뮤니케이션 오류’입니다. 공장 담당자 변경, 메신저 번역기 오역 등으로 인해 사양이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도면이나 샘플 이미지를 기준으로 확인하고, 중국어와 영어를 병기한 계약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섯 번째는 ‘통관 지연 및 HS코드 오류’입니다. 특히 초보 셀러들은 제품 분류를 잘못 기재해 세관에서 보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세관 기준 HS코드와 중국 세관 코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대행업체나 포워더와 협의해 정확한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섯 번째는 ‘사입대행 시 MOQ(최소주문수량) 문제’입니다. 중국공장은 최소 생산 수량 이하의 주문을 거절하거나 단가를 올리기도 합니다. 이를 피하려면 여러 공장을 비교 견적하고, 1688 또는 알리바바 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공급처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일곱 번째는 ‘검품 후 재포장 및 출고 지연’입니다. 검품과정에서 불량이 발견되면 일정이 늘어지므로, 일정 계획에 여유를 두고 초기 계약 시 ‘불량 발생 시 교체 기간’을 명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희명무역은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샘플 승인, 중간검수, 포워딩 관리까지 일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대행이 아닌, 실무 중심의 파트너십으로 문제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줄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