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제작은 단순한 박스 인쇄가 아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제품 보호, 단가, 납기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특히 중국 공장과 협업할 때는 작은 오차 하나가 대량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처음부터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희명무역에서는 수많은 패키징 공장을 거래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협업 구조를 만들어왔다.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건 ‘샘플 승인 절차’다. 도면이나 시각 자료만으로는 완벽한 의사 전달이 어렵다. 반드시 완성 샘플을 받아 실제 색감, 두께, 인쇄 품질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금박, 형압, 무광/유광 코팅 같은 후가공이 들어갈 경우, 인쇄기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테스트는 필수다.

두 번째로는 ‘규격 단위’ 확인이다. 중국 공장은 mm 대신 cm 단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박스 내부 치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외곽 기준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차이를 명확히 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희명무역은 내부 치수와 외부 치수를 모두 명시한 도면을 공유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세 번째로는 ‘인쇄 방식’이다. 디지털 인쇄, 옵셋 인쇄, 실크 인쇄 중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색상 재현도가 달라진다. 특히 브랜드 컬러를 유지해야 하는 패키징이라면 Pantone 코드로 색상을 지정하고, 인쇄 직전 샘플을 공유받는 것이 안전하다. 공장이 제공하는 CMYK 변환표만 믿고 진행하면, 실제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네 번째는 ‘배송 중 손상 방지’다. 포장자재가 아무리 고급이라도, 출고 중에 눌리거나 찢어지면 의미가 없다. 중국 내륙 운송 과정에서 팔레트 적재, 비닐 랩핑, 코너보강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희명무역은 출고 전 포장 사진을 요청해 고객에게 공유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한다.

다섯 번째는 ‘MOQ 협상’이다. 대부분의 중국 패키징 공장은 최소 주문 수량이 1,000~3,000개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거래 이력이 쌓이면 500개 단위로도 조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첫 거래 시 지나치게 가격만 낮추기보다, 협상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현명하다.

여섯 번째로는 ‘납기 관리’다. 인쇄, 제단, 접착, 포장 등 공정이 많기 때문에 예상 납기보다 3~5일 여유를 두는 게 좋다. 공장에서 제시하는 일정은 ‘출고일 기준’이므로, 실제 도착 일정과는 차이가 있다. 희명무역은 항공/해상 운송을 고려해 전체 일정을 역산하여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소통 방식’이다. 단순히 위챗으로 이미지 주고받는 수준이 아니라, 제작 스펙 문서를 파일로 정리해 전달해야 한다. 특히 폰트명, 인쇄 색상, 코팅 여부 같은 항목은 텍스트로 남겨야 오해가 없다. 이런 정리 습관이 결국 품질 차이를 만든다.

패키징은 제품의 첫인상이다. 공장 선택만큼이나 관리 과정이 중요하다. 희명무역은 수십 곳의 중국 패키징 공장과 협업하며, 디자인 시안부터 인쇄, 납품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를 함께 만드는 파트너십이 바로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