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입에서 비용 구조를 살펴보면 의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물류비’입니다. 제품 단가를 아무리 잘 맞춰도 운송비가 비효율적으로 관리되면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실제로 많은 초보 사입자들이 제품 가격만 협상하고, 물류 단계에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운송 방식을 선택하고, 어떤 시점에 발송할지에 따라 전체 비용 효율이 달라집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물류를 보낼 때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해상 운송(LCL/FCL)과 항공 운송, 그리고 **특송 서비스(EMS, DHL 등)**입니다. 해상 운송은 단가가 가장 저렴하지만, 평균 5~7일의 운송기간이 필요합니다. 항공 운송은 2~3일 내 도착하지만 단가가 높고, 부피 대비 무게가 가벼운 제품에만 적합합니다. 특송 서비스는 빠르고 간편하지만 소형 샘플 위주로만 사용해야 경제적입니다.

해상 운송은 다시 혼적(LCL)과 독립컨테이너(FCL)로 나뉩니다. LCL은 여러 바이어의 화물을 한 컨테이너에 함께 싣는 방식으로, 소량 주문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화물이 섞이기 때문에 통관 지연이나 파손 리스크가 있습니다. 반면 FCL은 한 컨테이너를 전부 임대하는 형태로, 대량 출하 시 유리합니다. 단가 계산 시 단순히 해상 운임만 볼 것이 아니라, 창고보관료·통관수수료·국내 배송료까지 포함한 총비용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항공 운송은 제품의 시간가치가 높을 때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시즌 한정 제품이나 긴급 납품이 필요한 경우 항공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부피무게(Volumetric Weight)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벼워도 부피가 크면 요금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포장 단계에서 불필요한 여백을 줄이고, 가능한 한 압축 포장을 요청해야 합니다.
운송비를 줄이는 핵심은 ‘묶음 출하’입니다. 중국 내 여러 공급처에서 구매하더라도, 물류센터로 집하 후 한 번에 출하하면 운송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희명무역은 실제로 이 방식을 통해 평균 15~20%의 운송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우·광저우 지역의 협력 물류창고를 활용하면, 소량 사입이라도 효율적인 집하가 가능합니다.

또한 운송 방식에 따라 통관 절차도 달라집니다. 일반통관은 상업용 수입에 사용되며, 사업자등록증과 인보이스가 필요합니다. 반면 개인통관은 소액·소량 위주의 배송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용 샘플이나 프로모션용 제품은 개인통관으로 진행하면 절차가 단순합니다. 하지만 일정 금액 이상(약 150달러 초과)은 과세 대상이 되므로, 분할 발송보다는 집하 후 정식 통관이 안전합니다.

운송비 절감을 위해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포장 단위 표준화’입니다. 공장마다 박스 크기와 포장규격이 다르면, 컨테이너 적재율이 떨어집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희명무역은 박스 사이즈를 규격화하고, 박스당 제품 수량을 일정하게 맞추는 방식을 운영합니다. 이런 작은 관리만으로도 컨테이너 효율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물류비가 줄어듭니다.

물류업체 선정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가장 싼 업체보다는 통관 대응력과 사후 관리 능력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운송 중 손상·분실 발생 시 보상절차가 명확하지 않은 업체를 선택하면 오히려 손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지점이 있는 업체를 선택해, 한쪽에서 문제가 생겨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결국 중국 사입의 핵심은 “제품을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들여오는 것”입니다. 물류 단계가 체계적으로 잡히면, 불필요한 지연과 비용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희명무역은 수년간의 사입 경험을 통해 지역별 물류 라인을 최적화했고, 고객별 물류비 데이터를 축적하여 상황에 맞는 배송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단가보다 ‘물류 전략’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