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온라인 도매시장, 중국이 중심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셀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 조달 루트는 단연 중국 도매사이트입니다.
공장 단가 수준의 가격, 제품 종류의 다양성, 빠른
물류 인프라까지 갖춘 덕분에 소규모 셀러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중국 도매 플랫폼들을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688
– 중국 내수 도매 플랫폼의 대표주자
1688은 ‘중국판 도매 전용 마켓’으로, 타오바오와 달리 B2B 구조가 중심입니다.
판매자는 대부분 중국 공장 또는 1차 도매상이며, 소량
주문부터 대량 생산까지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타오바오보다 저렴하지만, 영어 지원이 부족하고 중국 내수 결제(알리페이) 기반이라 구매대행업체를 통한 거래가 일반적입니다.
의류, 부자재, 잡화, 전자기기 등 거의 모든 품목이 거래되며, 생산 단가를 확인하기에
가장 유용한 플랫폼입니다.

타오바오(Taobao) – 개인셀러 중심의 소매형 플랫폼
타오바오는 소비자 대상 B2C 플랫폼으로, 일반
개인셀러들이 제품을 등록해 판매합니다.
상품 사진과 설명이 다양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품이나 의류를 찾기 좋습니다.
다만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자마다 품질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구매 전에는 리뷰와 평점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구매대행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플랫폼 중 하나로, 비교적 소량 주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리바바(Alibaba) – 글로벌 수출입 중심 B2B 플랫폼
알리바바는 중국 제조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국제 도매 플랫폼으로, 1688의 해외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전반이 영어로 운영되며, MOQ(최소 주문 수량)
단위의 거래가 많습니다.
브랜드 상품보다는 OEM, ODM 형태의 커스텀 제작 문의가 활발하며, 계약 전 견적 및 샘플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국제 무역업체나 브랜드 런칭 준비 기업에게 적합한 플랫폼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 해외 소비자용 B2C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알리바바 그룹의 소매 플랫폼입니다.
1개 단위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카드 결제 및 해외 직배송이 기본으로 지원됩니다.
다만 물류 기간이 길고, 셀러마다 제품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샘플 테스트용이나 트렌드
리서치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국내 셀러 입장에서는 ‘소비자 시점에서 중국시장 트렌드를 읽는 용도’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플랫폼들
요즘은 특정 품목 중심의 전문 도매사이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상 도매 패션’을 찾는다면 판판통(panpandtong.com), 의류OEM/ODM 전문몰 마이펑(MyFeng),
가구 및 인테리어 자재는 HC360, 산업
부자재나 공구는 Made-in-China 사이트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전자부품의 경우 1688의 산업카테고리, 또는 Globalsources.com을 참고하면 효율적입니다.

정리 – 목적에 맞는 플랫폼 선택이 중요
결국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느냐는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량 테스트나 트렌드 제품 위주라면 타오바오,
공장 직거래와 단가 협의가 필요하다면 1688,
대량 수출입 계약이라면 알리바바가 적합합니다.

희명무역에서는 이런 각 플랫폼의 특성과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해,
안정적인 소싱과 통관, 검수, 대금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행해드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구매대행’이 아닌, 실질적인 무역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