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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를 때 중국 수입대행 원가, 어떻게 다시 잡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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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회 댓글 0건

작성일 26-04-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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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명무역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참 문제죠. IMF이후 역대급이네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는 구간이 길어지면 저희한테 오는 상담 내용이 바뀝니다. '이 상품 소싱 도와주세요'보다 '지금 발주 계속 넣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가 더 많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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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이 10~15% 수준인 상품군에서 환율이 100원 오르면 원가가 7~8% 올라가는 계산이 나옵니다. 판가는 그대로인데 매입 원가가 그만큼 오른 거니까, 실질 마진이 절반 가까이 깎이는 상품도 생기거든요. '그냥 하던 대로 발주 넣었다가는 역마진 나는 거 아닌가'라는 불안이 드는 게 당연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 시기에 저희가 고객분들께 실제로 드리는 얘기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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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처 단가를 다시 협의할 여지가 있을까요?


환율이 오를 때 제일 먼저 해볼 수 있는 게 공급처랑 단가 재협의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공급처 입장에서는 환율이 오른 게 자기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건 당신 나라 환율 문제 아닌가요'라는 반응이 오는 게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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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예 못 하는 건 아닙니다. 거래 기간이 어느 정도 쌓였거나, 물량을 늘리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거나, 결제 조건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라면 협상 여지가 생깁니다. 저희가 공급처랑 직접 소통하면서 '이번 분기 물량 이 정도 보장할 테니 단가를 X% 내려줄 수 있냐'는 식으로 접근하는 거예요. (거래 관계가 쌓여있어야 이 협상이 먹힙니다. 처음 거래하는 공급처에선 거의 안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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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협의가 어렵다면 공급처 자체를 다시 탐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같은 품목이라도 공급처마다 단가 구조가 다르고, 환율 상승 시기에는 그 차이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번거롭더라도 한 번쯤 비교해볼 만한 시점이에요.



상품 구성을 바꿀 타이밍이 된 건 아닐까요?


환율 오른다고 전체 발주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대신 이 시기를 상품 구성을 손볼 계기로 쓰는 분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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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물류 효율이 다른 상품들이 있습니다. 부피 대비 단가가 낮은 상품은 운임 비중이 높아서 환율 오를 때 타격이 크고, 부피 작고 단가 높은 상품은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있어요. 저희가 원가 분석할 때 상품별로 '물류비 비중이 전체 원가에서 얼마를 차지하는지'를 뽑아드리는 이유가 이겁니다. 이 숫자가 보이면 어떤 상품을 줄이고 어떤 상품을 늘릴지 기준이 생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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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구조가 이미 얇은 상품인데 환율까지 올랐다면, 그 상품을 계속 끌고 가는 게 맞는지 솔직하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재고만 쌓이는 상황이 생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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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타이밍을 조정하면 리스크가 분산될까요?


환율은 예측이 안 됩니다. 이건 저희도 마찬가지고, 전문 외환 트레이더도 단기 방향성을 맞추기 어려워요. 그러니 환율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다가 발주 타이밍을 놓치는 것보다, 분할 발주로 평균 환율을 맞추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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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큰 물량 넣는 대신 두세 번에 나눠 넣으면, 환율 고점을 통째로 맞는 상황을 피할 수 있어요. 단가 최적화보다 비용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선택입니다. 마진이 조금 줄더라도 현금흐름이 안정되는 쪽이 운영 면에서 낫다고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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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업자들은 이 시기에 핵심 품목 재고를 조금 더 쌓아두는 방식을 씁니다. 지금 환율이 부담스럽다고 느껴져도, 운임이 더 오르거나 환율이 더 올라가는 상황이 생기면 지금 들여놓은 재고가 오히려 완충이 됩니다. (재고 보관 비용이랑 자금 여유를 먼저 따져봐야 하는 건 맞지만요.)



환율 오른다고 발주를 멈추는 게 답은 아닙니다


환율이 오를 때 저희가 가장 많이 보는 실수가 발주 자체를 미루는 겁니다. '좀 내려가면 넣지 뭐'라는 생각인데, 이게 의외로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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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미루는 사이에 재고가 떨어지고, 재고가 떨어진 다음에 급하게 넣으면 납기 여유가 없어집니다. 납기 여유가 없으면 항공편으로 긴급 운송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항공 운임은 해상 운임의 몇 배거든요. 환율 아끼려다 운임으로 더 내는 역설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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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을 이기는 방법이 '기다리기'가 아니라 '구조 조정'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공급처 단가 재협의, 상품 구성 손질, 발주 타이밍 분산 — 이 세 가지를 같이 보는 게 맞습니다. 셋 다 한 번에 하기 어렵다면 지금 상황에서 뭐가 제일 먼저인지부터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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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발주 구조 고민되시는 분들, 환율 때문에 원가 계산이 안 맞아서 답답하신 분들 — 희명무역으로 연락 주시면 현재 상품 구조 기준으로 같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희명무역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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