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입에서 실패를 줄이는 구조적 판단 기준, 가격보다 중요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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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회 댓글 0건작성일 26-01-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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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입을 하다 보면 대부분 처음에는 가격에 꽂히게 됩니다. “여기가 제일 싸다”, “단가가 말이 안 된다” 같은 포인트에 반응하게 되는데, 실제로 사입 경험이 쌓일수록 가격보다 더 중요한 요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글에서는 특정 사이트나 방식이 아니라, 중국 사입 전반에서 실패를 줄이기 위한 구조적인 판단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재현 가능성’입니다. 한 번 싸게 산 것보다, 같은 조건으로 다시 살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중국 사입에서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첫 거래는 잘 됐는데, 두 번째부터 조건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단가가 오르거나, 품질이 달라지거나, 납기가 흔들리면서 구조가 무너집니다. 이건 가격 중심으로만 판단했을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리스크입니다.
두 번째는 공급자의 정체성입니다. 중국에서는 판매자, 무역상, 공장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걸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거래를 시작하면, 나중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진다는 점입니다. 품질 문제, 납기 문제, 사양 변경 이슈가 생겼을 때 “우리는 공장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대응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처음 거래 단계에서부터 상대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입니다. 단가가 싸도 소통이 안 되면, 그 차액 이상으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수정 요청 한 번에 며칠이 걸리고, 사양 전달이 계속 어긋나면 그 자체가 리스크입니다. 특히 OEM·ODM으로 갈수록 이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눈에 안 보이지만 누적되면 상당한 손실로 이어집니다.
네 번째는 물류와 통관을 포함한 전체 흐름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공장 단가까지만 보고 사입 결정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 비용은 국제 운송, 통관, 관세, 국내 물류까지 모두 포함해서 봐야 합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싸 보였던 물건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경쟁력이 사라지는 경우가 이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아래 표로 중국 사입에서 자주 놓치는 판단 기준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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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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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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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성 가격이 아닌 반복 구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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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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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 무역상 / 플랫폼 셀러 구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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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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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과 양산 일치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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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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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속도, 수정 반영 정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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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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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L/FCL, 리드타임 예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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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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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코드, 품목 혼적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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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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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증가 시 대응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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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기준은 ‘확장성’입니다. 처음에는 소량 사입이지만, 판매가 잘 됐을 때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구조인지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MOQ가 갑자기 튀거나, 생산 캐파가 부족한 경우에는 기회 자체를 놓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처음엔 조금 비싸 보여도, 확장 단계에서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한 곳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유리합니다.
여섯 번째는 리스크 분산입니다. 한 공장, 한 공급처에 모든 걸 걸면 편해 보이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대안이 없습니다. 실무에서는 동일 품목이라도 최소 2군데 이상 비교 구조를 만들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건 규모와 상관없이 반드시 필요한 전략입니다.
결국 중국 사입은 ‘싸게 사는 기술’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반복하는 구조’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가격은 그중 하나의 요소일 뿐이고, 전체 흐름을 보는 눈이 생기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는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